가수 싸이가 자신의 결혼설과 관련, 불쾌한 기색이 역력하다.
싸이는 20일 오후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린 콘서트 썸머스탠드 무대 마지막에 7000여 청중을 향해 외쳤다. "가수의 사생활에만 집중하는 연예 언론들은 각성해야 한다"는 요지다.
싸이는 "운동선수들을 성적으로 평가하는 것처럼 가수도 음악성으로 평가해야 하는데 한국의 언론은 사생활에만 지나치게 집중한다"며 "대한민국 연예언론 문제있다"고 강변했다.
싸이는 콘서트 도중 "객석에서 여자 친구도 지켜보고 있다"며 애인의 존재를 공식 시인하기도 했다.
한편 싸이가 10월14일 3년간 교제중인 동갑내기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는 모 여성월간지 9월호의 보도에 대해 싸이 소속사 측은 "아직 결혼여부에 관해 확정된 것은 없다"고 답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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