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소외계층 대상 ‘이동경찰서’ 운영
정읍경찰서(서장 이승길)가 치안서비스에 소외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이동경찰서를 운영함으로써 서민생활 민원만족도를 향상하고 정성을 다하는 경찰상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승길 서장을 비롯 직원 40여명과 보건소, 미용협회 등 유관기관단체 30여명은 지난 9일 옹동치안센터 등에서 지역 주민 대상으로 각종 치안서비스 제공에 나선 것.
이날 이 서장은 옹동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서민생활 보호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고, 직원들은 보건소 이동목욕봉사단과 함께 옹동면 칠성리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 박현수(60세)씨 등 불우가정 7개소를 찾아 청소, 목욕 등 봉사활동을 실시했으며, 옹동자율방범대와 합동으로 독거노인 세대에 방범진단 및 경보기 50여개를 설치했다.
또한 지역주민 중 원동기면허시험 응시자 21명에 대해 경찰서 버스를 이용, 정읍시내에 위치한 면허시험장에서 원동기 출장면허시험을 실시해 무면허 오토바이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특히 옹동치안센터 마당에 설치된 이동 천막에서는 각종 수사, 형사, 교통민원상담과 기본 건강점검, 한방 무료진료, 미용봉사를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한편 정읍경찰서는 앞으로도 농촌지역 대다수 주민들이 연로하신 노인층으로 직접 경찰관서에 방문해 민원업무를 처리하는데 불편할 것으로 판단, 매월 1회 교통이 불편한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이동경찰서를 운영해 서민생활 보호를 위한 직접적인 지원활동을 적극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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