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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님은 부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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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님은 부재중?
  • 박경호
  • 승인 2006.08.17 1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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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신군산시장 직도사격장 논란속 이틀째 자리 비워
공군 직도 사격장 사용문제를 둘러싸고 시민과 단체 등이 시 입장을 민감하게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정작 군산시장실은 16일에 이어 시장이 부재중이며 비서관조차 자리를 지키지 않고 있은 것으로 드러나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또 직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문동신 시장은 16일 오후 군산 모처에서 헬기를 이용해 총리실을 방문했으나, 총리는커녕 총리실 비서관급 인사와 원론적인 이야기만 나누고 돌아온 것으로 알려져 긴박하게 돌아가는 직도 문제를 정치적으로 풀어가려는 게 아니냐는 문 시장의 의도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2월 신청했다가 시민들의 반응에 밀려 자진 철회한 산지전용허가 및 공유수면 전용 및 사용허가, 공작물 설치허가 등의 서류를 날짜만 바꿔 16일 오후 2시께 군산시에 전격 신고했다. 

특히 국방부는 이번 산지전용신청을 군산시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소유권을 산림청으로 이전, 편법으로라도 전환해 강행할 것으로 알려져 심각한 파장을 예고했다. 

또 군산지역 민주노동당원과 일부 시민단체들이 17일 오전 10시 직도에 상륙하기위해 현지로 이동하다 해경에 의해 제지돼 상륙이 무산됐다. 

여기에다 군산발전비상대책위 이만수 의장과 위원 일부가 다음주 초 내 직도 상륙을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직도 문제가 물리적으로 흘러가는 등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 

이 같이 상황 변화가 심하고 촌각을 다투게 돌아가고 있음에도 정작 군산시장과 시 수뇌부는 수수방관하고 있다. 

실제 문 시장은 9시께 출근해 간부회의도 관하지 않은 채 점심식사를 위해 이날 오후 1시께 외부로 나가 자리를 비웠고 비서관조차 시장실을 지키지 않아 이날 오후 시장실 업무가 사실상 마비됐다. 

더욱이 최근 문 시장이 사전 선거운동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문제를 직도 사격장 사용 문제와 연관시켜 정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민주당 군산시지역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직도 문제를 정치이슈화 시켜 이득을 보려는 세력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경고하는 등 직도 문제가 지역정치권까지 흔들고 있지만, 유독 군산시 수뇌부만은 직도 문제를 수수방관하고 있어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군산=박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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