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17:48 (금)
음식물쓰레기 절감사업 부진
상태바
음식물쓰레기 절감사업 부진
  • 김운협
  • 승인 2006.08.13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내 지자체-음식점 협약체결률 18% 불과 실천분위기 제고 안내 홍보 등 대책 시급

도내 지자체와 음식점업소(음식업 단체 포함) 간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협약사업이 18%의 체결률을 보이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협약체결 규정을 음식물쓰레기관련조례에 반영한 지자체도 군산시와 남원시, 고창군 등 3곳에 불과해 도내 시군들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 시군과 음식업소 간 협약체결 현황은 총 670업소로 도내 음식물류폐기물 감량사업장 중 음식업소관련 3711업소의 18%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익산시가 769개 대상업소 중 67곳이 협약을 체결해 가장 저조했으며 전주시도 1420개 업소 중 149업소만 협약을 체결했다.

군산시도 375업소 중 104곳만 협약을 체결했으며 정읍시 33곳, 남원시 65곳, 완주군 25곳 등이다.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협약’은 지자체와 음식업소가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자발적 협약을 통해 자원낭비와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처리비용을 절감하고자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다.

협약체결에 따라 해당 지자체는 협약 실천 분위기 제고를 위한 안내·홍보활동과 우수 협약 이행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담당하게 된다.

협약체결 음식업소는 반찬이 남지 않도록 적당량을 제공하고 요구 시 추가 제공과 남은 음식은 포장해준다는 안내활동과 정부에서 추진하는 음식물아끼기 운동에 능동적 참여 등을 실천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군의 협약체결률이 10%를 넘지 못했으며 일부 소규모 시군에서 겨우 30~40%의 협약체결을 기록하고 있다.

도내 일평균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지난 2003년 379.3톤에서 2004년 404.2톤, 2005년 484.1톤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각 시군의 협약 체결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시군지역에 대한 홍보와 교육활동을 실시하고 있음에도 협약체결이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다”며 “협약체결은 시군과 음식물쓰레기 배출 음식업소 중 모범업소를 대상으로 하되 사업의 성과를 감안해 점차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운협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