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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출신의원 의정활동 비교적 성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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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출신의원 의정활동 비교적 성실
  • 장현충
  • 승인 2006.08.1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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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전문감시사이트 열려라 국회 조사결과 최규성 5건 법안발의-이강래 본회의 100%참석
제 17대 도내출신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이 비교적 성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임위원회 출석이나 입법 활동에 있어 대부분 성실한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본회의나 상임위 출석이 저조했던 예전에 비해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 양상이 크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참여연대가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국회전문감시사이트 ‘열려라 국회’가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실시한 제 17대 국회 전반기 의정활동 조사 결과 전북출신 국회의원들이 본회의와 각 상임위에 높은 출석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최다선 의원으로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김원기(정읍) 의원의 경우 출장으로 불참한 단 한차례의 본회의를 제외하고는 모든 본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국회의장 임기를 마치고 난 뒤에는 소속 상임위인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는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지난달 24일 실시된 마지막 상임위를 제외하고는 모두 불참했다.

전주 완산갑 출신인 4선의 장영달 의원은 제 17대 국회 첫해인 2004년에는 87.1%의 출석률을 보인 뒤 지난해에는 93.48%, 올해 상반기에는 87.5%의 출석률을 보였으며 5건의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열린우리당 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규성(김제 완주) 의원의 경우 임기 첫해인 2004년에는 83.87%의 본회의 출석률을 보여 비교적 높은 출석률을 보였으나 도당 위원장을 맡은 지난해부터는 출석률이 떨어져 지난해 80.43%, 올해에는 62.50%의 저조한 출석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수출보험법 및 전기사업법 등 경제관련 5건의 법안을 대표 발의해 CEO 출신의 정치인다운 면모를 세웠으며 후반기 소속 상임위인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는 100% 참석률을 기록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인 재선의 강봉균(군산) 의원은 임기 첫해 74.19%의 비교적 낮은 본회의 출석률을 보였으나 지난해 82.61%, 올 들어서는 95.83%로 갈수록 본회의 참석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소속 상임위인 재정경제위원회에는 72.32%의 출석률에도 불구하고 예산배정과 관련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는 100%의 참석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강래(남원 순창) 의원은 임기 첫해 한 차례의 출장을 제외하고는 본회의 100%의 참석률로 도내출신 의원들 가운데는 가장 높은 본회의 출석률을 기록했다.

상임위에서도 건교위 소속 당시 90.36%의 출석률을 기록한 뒤에는 모든 상임위에 100%의 참석률을 보였다.
재선으로 문화관광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배숙(익산 을) 의원은 임기 첫해 93.55%의 높은 출석률을 보였으나 지난해 86.96%, 올해에는 79.17%로 갈수록 출석률이 떨어지고 있다.

상임위 활동에 있어서는 전 소속 상임위인 교육위원회에서 80.41%로 평이한 출석률을 보였으나 모드 11건의 법안을 대표발의, 입법활동에 있어서는 매우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광철(전주 완산 을) 의원은 첫해 93.55%, 지난해 95.65%, 올해 83.33%의 본회의 출석률로 비교적 높은 출석률을 보였으며 소속상임위인 문광위도 90.1%의 출석률을 기록했다.

이 의원은 영화진흥법 및 방송법 등 모두 8건의 법안을 대표발의했고 활발한 정책제안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열린우리당 정책위 부의장을 맡고 있는 채수찬 의원은 경제전문가 답게 보험법 및 지방세법 법안 개정안 등 경제관련 법안을 모두 12건 대표 발의해 당내 경제정책 전문가로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

본회의 및 상임위 출석은 85%를 상회하는 출석률로 비교적 평이한 수준을 기록했다.

한병도(익산 갑) 의원은 임기 첫해 93.55%의 본회의 출석률을 기록한 뒤 지난해 91.3%, 올들어서는 70.83%의 출석률로 갈수록 저조해지는 양상이지만 중소기업과 농어촌 관련 8건의 법안에 대표발의자로 나서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의사 출신인 김춘진(부안 고창) 의원은 임기 첫해와 올해 각각 2차례씩 4번을 제외하고는 모든 본회의 출석률을 보였으며 16건의 의료관련 법안을 대표 발의했고 소속 상임위인 보건복지위원회에도 96.74%의 높은 출석률을 기록했다.

산업자원부 장관인 정세균(진안 무주 장수 임실) 의원은 장관 임명 이전에는 본회의 출석률 100%를 기록했으나 장관 취임 이후 54.17%의 출석률에 그치고 있으며 상임위(농림해양수산위원회) 활동도 55.36%에 그치고 있다.

한편 모 국회의원 보좌관은 “제 17대 국회에 들어서부터는 국회의원들의 연령대가 낮아진데다 시민단체들의 감시활동도 강화되는 영향을 받아 의원들의 입법이나 정책제안 활동 등이 매우 활발해지고 있다”며 “과거 시간만 되면 지역구활동을 핑계로 각종 회의를 불참하던 의원들이 이제는 국민들의 눈치를 보는 추세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서울=장현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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