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해외로부터 날아온 멸강나방 유충 긴급방제에 나서 피해를 최소화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24일 시 친환경농업과에 따르면 지난 22일 김제시 백학동 용곳마을 등 14개소를 중심으로 15.8ha에 걸쳐 멸강나방의 유충이 발견돼 긴급 방제대책을 수립, 백학동 용곳마을 30ha 논에 백산농협의 지원을 받아 무기헬기방제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황산 등 11개소 10.1ha는 김제시 광역방제기 지원과 농가 자율 방제를 포함 총 40.1ha에 걸쳐 방제를 실시했으며, 약제 살포가 곤란한 가축이용 사료작물 포장은 조기수확을 유도했다.
이번에 발견된 멸강나방은 국내에서 자생하지 않는 유충으로, 사료작물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와 호밀 등 이모작을 하지 않은 장소에서 주로 발생하며, 멸강나방 유충은 엽육을 갉아먹어 벼뿐 아니라 일반작물 심지어 잡초까지도 가해하는 무서운 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시 관계자는 “멸강나방 유충은 발생포장 방제가 소홀할 경우 벼 등 일반작물로 이동하기 때문에 발생포장을 중심으로 정밀예찰 및 적기방제가 시급하다”고 말했다./김제=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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