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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사상 신유미 교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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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사상 신유미 교사 인터뷰
  • 전민일보
  • 승인 2009.06.2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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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수상할 거란 건 생각도 못했어요. 그저 갈고 닦은 솜씨를 보여주고자 참여한 건데 감개무량할 뿐이죠.”
 대상의 영광을 차지한 군산 대야초등학교의 지도교사 신유미 교사(31)는 신명나게 한 판을 이끌어줄 학생들에게 고마울 뿐이라며 수상의 기쁨을 표현했다.
 사물놀이의 선반용 판굿을 선보인 학생들은 상무의 너울거림과 네 가지 악기를 잘 조화시켜서 무대를 이끌었다.
 이에 대상을 차지한 것 같다는 신 교사는 상을 목표로 하기보단 몸소 체험을 시켜주고자 참여했는데 큰 상까지 받아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신 교사는 “요새는 사물놀이와 같은 전통문화를 보여주고 체험시켜줄 수 있는 공간이 적어서 전통문화를 경험시켜주고자 하는 마음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일단 아이들이 실력이 월등히 뛰어난 게 아니기에 대회라고 생각하지 말고 신명나게 한판 놀다오라고 해서 결과가 더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가락이 기계처럼 잘 해야만 우수한 공연을 이끄는 음악이 아니기 때문에 멋과 흥이 있다면 충분히 무대 위에서 빛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는 신 교사는 상과는 상관없이 공연하라며 힘을 북돋아 줬다고 한다.
 특히, 학생들 역시도 상을 목표로 한 것이 아닌 그저 사물놀이가 좋아서 참여했기 때문에 ‘이심전심(以心傳心)’과 같이 수상이 함께 돌아온 것이 아닐까 한다는 신 교사.
 신 교사는 “아이들이 제가 없어도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스스로 참여해 연습한다”면서 “학교 행사가 있을 때도 먼저 나서서 하자고 조르고, 한 번은 장날에 무대에 오르자는 건의에 참가하러 갔다가 여의치 않아 돌아온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2년 반의 세월밖에 되지 않은 미약한 경력이지만 평소 합숙훈련을 자처할 만큼 열정이 강학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는 신 교사는 우리가락을 지키겠다고 나선 아이들이 앞으로도 더 많은 경험을 통해 성장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서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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