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완산경찰서(서장 하태춘) 삼천지구대(지구대장 한상호)에 따르면 최근 정신지체장애 1급으로 보호시설에 수용된 오모(42)씨가 시설 프로그램에 맞춰 공연을 관람하던 중 사라져 실종신고가 접수되자 주·야간근무팀을 비상소집하고 전경대 2개 소대와 112타격대, 실종아동전담수사반 등을 현장에 긴급 투입, 주변 산악수색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인접지구대인 김제경찰서 금산지구대에 수색협조를 요청했으며 완산소방서 소방헬기를 동원하는 등 발 빠른 대응으로 오씨를 발견, 보호시설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보호시설 관계자는 “경찰이 ‘꼭 찾게 해 주겠다’고 말하면서 불안해하는 가족과 관계자들을 안심시켰다”며 “내 가족을 찾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신속하게 수색해 준 덕분에 찾을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완산경찰서는 이에 앞서 지난달에만도 남문지구대(지구대장 박병연)가 목을 매 자살을 기도한 A씨를, 화산지구대(지구대장 송상석)가 농약자살 기도자 B씨 및 길 잃은 치매노인 C씨를 구조, 안전하게 가족에게 인계한 바 있다.
하태춘 완산경찰서장은 “최근 계속되는 실종사건·자살기도 등에서 초기 신속 대응의 중요성이 사회 전반에 부각되고 있다”며 “각 지구대에서도 총력대응체제를 마련하는 등 실종·자살기도 사건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