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칠보면사무소(면장 김용천)가 지난 17일 2024년 박순덕 여사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칠보면 수청리 출신인 박순덕 여사는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포기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2021년부터 총 1억7050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칠보면사무소는 이날 울산에 살고 있는 박 여사를 고향으로 초청해 23명(초등 9명, 중등 4명, 고등 1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 970만원을 수여하고, 고향의 주요 장소 투어를 진행했다.
박순덕 여사는 “어릴 때 가정 형편이 어려워 공부하지 못한 아쉬움을 평생 가지고 있었다”며 “고향 학생들이 다시는 이런 아쉬움을 겪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했다.
김용천 면장은 “박 여사의 뜻에 따라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꿈을 펼치고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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