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 약자 맞춤형 안전 콘텐츠 개발, 시각감지기 수어 영상 제작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맞춤형 수어 콘텐츠를 개발했다.
'감지기, 잘보여, 반짝여!'라는 제목의 수어 노래로, 화재 시 소리를 듣지 못해 대피가 어려운 청각 장애인을 위한 '시각 감지기'를 소재로 했다.
노래는 수어 노래로 많이 알려진 '세글자송'을 개사한 곡이다.
영상에는 불이 났을 때 반짝반짝거리며 잘 보이는 시각 감지기의 특성을 노랫말에 반복했다. 소방대원 두 명과 초등학생 두 명이 출연해 이를 수어로 표현했다.
영상은 19일 전북소방 유트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전국 청각장애인 및 농아인 협회, 선화학교 등 관련 기관에 교육자료로 배포된다.
이종옥 예방안전과장은 “전북소방에서는 올해 재난 약자를 위해 소방정책뉴스에도 수어를 넣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취약 계층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소방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도내 청각장애인이 거주하는 150가구에 시각 감지기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준수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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