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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벡호 1기 첫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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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벡호 1기 첫 출항
  • 김민수
  • 승인 2006.08.06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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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축구대표팀 29명 소집

제1기 베어벡호가 힘찬 출항을 시작했다.

6일 오전 10시 조용형(제주Utd.)을 선두로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한 대표팀은 11시50분 박주영(FC서울)을 끝으로 대표팀 트레이닝센터 파주NFC 입소를 완료했다.

자가 차량과 가족 친지들의 차를 빌려타고 개별적으로 파주NFC에 모인 선수들은 한결같이 환한 웃음을 지으며 "자신있다"는 말로 선택받은 자의 기쁨을 표현했다.

이번에 소집된 대표팀은 모두 29명. 이들은 오는 10일까지 오전과 오후로 나눠 나흘간 훈련을 실시한 뒤 14일 대만행 장도에 오를  최종 멤버 20명을 선발하게 된다.

한중일 A3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있는 이천수, 최성국, 이종민(이상 울산)과 러시아 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동진, 이호(이상 제니트), J리거 조재진(시미즈) 김진규(이와타)는 뒤늦게 합류한다.

조원희는 "독일까지 가고도 막상 경기에 나서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경쟁에서 반드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베스트를 향한 강한 의지를 불태웠고, 이관우는 "새로 시작한 기분이다. (미드필더에)좋은 선수가 많지만, 경쟁에서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소속팀 문제로 고심하고 있는 안정환은 머리를 짧게 컷트해 눈길을 끌었다. 안정환은 "특별한 의미는 없고, 더워서 (머리를)잘랐다"면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선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골키퍼 김용대는 "(이)운재형이 빠졌고, 후배 김영광과 경쟁하는 관계인데 지금까지 한 것처럼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코사 신임 골키퍼 코치이 요구하는 바에 따라 열심히 배워나가가겠다"고 했다.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가장 마지막으로 도착한 박주영은 조금 멋적은 표정으로 "차에 주유하느라 조금 늦었다"고 해명한 뒤 "특별한 소감은 없지만 열심히 해서 아시안컵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소집을 완료한 대표팀은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첫 훈련에 들어가 나흘 뒤인 10일, 대만과의 아시안컵 예선(16일)에 출전할 20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짓는다. 

이후 대표팀은 일단 12일 열리는 FA(축구협회)컵 8강전 출전을 위해 일시적으로 팀에 복귀한 뒤 최종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들만 13일 파주 NFC에 재소집돼 출국하는 14일 오전까지 마무리 훈련을 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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