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21:28 (금)
13일간의 열전, 유권자의 시간이 도래했다
상태바
13일간의 열전, 유권자의 시간이 도래했다
  • 전민일보
  • 승인 2024.03.28 0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막이 올랐다. 오늘(28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4월 9일까지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총선에는 각 정당과 무소속 등 총 33명의 후보자가 출마했다.

이들 중 10명이 국회에 입성하고, 지역발전에 각자의 역할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전북은 민주당의 정치적 텃밭이다. 그 만큼 민주당의 역할과 책임이 더 클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해주고 싶다.

민주당은 텃밭에서 압승을 기대하고 있고, 그 가능성도 높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은 기울어진 운동장, 즉 민주당 일당독점 구조를 깨뜨려야 전북이 발전할 수 있다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단 한명이라도 여당의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면서 기형적인 전북지역 정치구조에 대해 토로하면서 단 한명이라도 당선시켜 달라고 읍소하고 있다. 정치적 균형은 필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민주당 일당독점이 수십년간 이어지도록 방치한 보수정당의 책임론도 외면해서는 안될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번에 16년만에 10개 선거구에 모두 후보자를 배출했지만 정치불모지에서 남은 13일간 대 이변을 연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권자의 시간이다. 후보자가 제출한 재산·병역·전과·학력·세금납부·체납사항·공직선거 입후보경력 등 제대로 살펴보고 유권자들은 지역발전의 적임자를 선택할 수 있도록 참고해야 할 것이다.

고민 없는 투표는 짧게는 4년은 물론 오랜 낙후에서 벗어나지 못한 전북발전의 저해 요인이 된다. 정권심판의 중앙정치 선거프레임에 묻혀 지방의 현안은 뒷전에 내밀리고 있다. 일부 후보는 지역발전 비전과 구체적인 정책공약 없이 정권심판론만 외치고 있다.

유권자들은 묻지마 투표가 아닌 후보자의 역량과 진정성, 열정, 정책공약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책무를 다해야 할 것이다. 전북의 오랜 낙후는 정치권의 역량 부재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새만금 사업이 30년 넘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정치권이 반성해야 할 대목이다.

새만금 보다 더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초대형 국책사업도 진즉에 완료됐다. 새만금 예산 무더기 삭감, 전북의석수 삭감위기 등 일련의 현안에서 전북 정치권의 역량은 미흡했다.

새롭게 전북발전에 기여할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 유권자의 의무와 책임, 권리를 다해야 한다. 더 나은 전북의 모습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우리의 선택은 막중하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