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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총선 득표율 24년 만에 80%대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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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총선 득표율 24년 만에 80%대 나올까
  • 총선취재팀
  • 승인 2024.03.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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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제15대 총선 89.90%로 전국 최다 득표
제16대 총선 이후 전북에서 80%대 후보 없어
민주당 전북 석권 목표 속 최고 득표율 관심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총선을 통해 20년 만에 텃밭인 전북 전 선거구 석권을 노리는 가운데 제16대 총선이후 24년 만에 80%대 득표율 후보가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역대 총선에서 정동영 전 의원이 제15대 총선 당시 89.90%로 전국 최다 득표율을 기록한바 있다.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역대 전북지역 총선에서 특정정당이 전 선거구를 석권한 것은 지난 2004년 4월 15일 치러진 제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이 전북 11개 선거구에서 완승을 거둔 것이 가장 최근의 성적표이다. 

민주당은 제22대 총선에서 10개 선거구 석권을 노리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의 정치적 텃밭인 전북지역은 ‘정권심판’ 선거프레임이 강하게 구축되면서 민주당 후보들의 높은 득표율이 예상되고 있다.  

역대 전북지역 총선에서 최다 득표율로 당선된 후보는 1996년 치러진 제15대 총선에서 당시 새정치국민회의 정동영(전주덕진) 후보가 89.90%로 전국 최다 득표율을 기록해 국회 입성했다. 

선관위의 선거정보시스템상 지난 1958년 치러진 제4대 총선에서 전북 제9선거구(무주군) 자유당 김진원 후보가 100% 득표율을 얻은 것으로 기록됐으나 당시 민주당이 제9선거구를 무공천 선거구로 지정해 민주당 신현돈 후보가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현재에는 단독후보는 ‘무투표 당선’이지만, 당시에는 단독 후보에 대한 투표가 진행됐다. 지난 2000년 치러진 제16대 총선에서도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정동영 전 의원이 88.24%로 전북지역 최다 득표율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후 전북지역 총선에서 80%대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당선된 후보는 나오지 않고 있다. 정동영 전 의원이 전국 최다득표율을 기록한 제15대 총선의 89.90% 득표율 기록은 28년간 전북에서 깨지지 않고 있다.

제16대(정동영 88.24%) 총선 이후 전북에서 24년째 80%대 득표율을 얻은 후보도 나오지 않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 2020년 치러진 제21대 총선에서 민주당 김수흥(익산갑) 후보가 79.63%를 얻은 것에 제16대 총선이후 전북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이다.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녹색바람을 일으켰던 제20대 총선에서는 전북지역 최다 득표율이 50%(민주당 이춘석)에 불과했다. 당시 20년 만에 보수정당 후보로 민주당 텃밭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가 전주을에서 37.53%로 가장 적은 득표율로 당선되기도 했다.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0대 총선에서는 24년 만에 80%대 득표율을 얻은 후보가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역정가에서는 도내 10개 선거구 중 전주을만 최대 격전지로 보고 있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최근의 총선에서 민주당 일당독점에 대한 피로도로 ‘정치적 균형’의 유권자 욕구가 적지 않았다”면서 “이번 총선은 특별한 지역내 이슈가 없고, 민주당이 텃밭에서 ‘압도적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고 있어 높은 득표율 후보가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총선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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