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가 올해 새 학기 '천 원의 아침밥'을 시작했다.
26일 전주대는 ‘잠보다 아침밥, 천 원의 아침밥’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천 원의 아침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주대 천 원의 아침밥은 매주 화·수·목요일에 스타센터와 학생회관 4곳의 식당에서 오전 9시부터 10시 30분까지 학생들에게 제공된다. 바쁜 학생들을 위해 포장해 가져갈 수 있는 메뉴도 개발됐다.
지난해 진행한 재학생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식사 시작 시간이 늦어서 아쉽다'는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식사 시작 시간을 30분 앞당겨 9시부터 제공하기로 했다.
식수 인원도 지난해 1만8000명에서 2만 명으로 늘렸다. 식사 메뉴도 물가 상승을 고려해 5000원대 수준의 메뉴로 변경했다.
천 원의 아침밥을 기다렸다는 문민경(시각디자인 3학년) 학생은 "잠자느라 아침밥을 챙겨 먹기가 힘든데 학교에서 천 원으로 다양한 메뉴의 푸짐한 아침밥을 먹고 수업을 들으러 가니 수업에 집중도 더 잘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박진배 총장도 “아침 잠보다 더 맛있고 든든한 천 원의 아침밥으로 건강한 하루를 시작하길 바란다"며 "학생들에게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아침밥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전주대 '천 원의 아침밥'은 학생들의 이용 수요 및 예산에 따라 운영 기간이 조정될 수 있다. 학교 측은 더 많은 학생이 더 오랜 기간 천 원의 아침밥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밥통터치’ 기부금 모금 캠페인에 기대를 걸고 있다.
개인·기업·단체 이름으로 매월 일정 금액 또는 일시 후원으로 동참할 수 있으며, 모금 홈페이지(https://www.jj.ac.kr/fund/)나 전화문의(063-220-3073)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