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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미술관, 예술과 쓰레기의 만남 특별전 '버릴 것 없는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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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미술관, 예술과 쓰레기의 만남 특별전 '버릴 것 없는 전시'
  • 소장환 기자
  • 승인 2024.03.25 2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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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쓰레기’의 접점을 조명하는 특별전
전북 및 국내·외 아티스트 20여명 참여
영상, 미디어, 설치, 회화 등 53점의 작품 전시

'예술'과 '쓰레기'가 만나면 어떤 모습, 무슨 느낌일까.

둘의 접점을 조명하는 특별전 '버릴 것 없는 전시'가 29일부터 6월 30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립미술관(관장 이애선) 본관 1-5전시실에서 열린다.

도립미술관은 지난해 인간-비인간의 공존에 대해 보다 수평적인 시각과 상상을 제안했던 특별전 '미안해요, 프랑켄슈타인'을 통해 국제적인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동시대 담론을 중심으로 아티스트 토크를 개최했었다.

올해 '버릴 것 없는 전시'는 인간 활동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강조하는 ‘인류세’의 관점 너머로 나아가서, 과잉 생산과 환경 파괴로 대표되는 ‘자본세’ 시대의 사회적 개념이 된 ‘쓰레기’를 조명한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예술을 통해 ‘버릴 것’을 분류하는 사회·문화적 기준에 대해 질문해보는 것이 핵심이다.

프랑수아 노체, 코어 덤프, 2018-2019, 4채널 영상, 전자페기물 설치, 46분, 가변크기, (사진 코스모폴리스 1.5 청두 집행팀 지단 제공 (Zidan Courtesy of the Execution Team of Cosmopolis 1.5. Chengdu)) (사진=전북특별자치도립미술관)
프랑수아 노체, 코어 덤프, 2018-2019, 4채널 영상, 전자페기물 설치, 46분, 가변크기, (사진 코스모폴리스 1.5 청두 집행팀 지단 제공 (Zidan Courtesy of the Execution Team of Cosmopolis 1.5. Chengdu)) (사진=전북특별자치도립미술관)

국내·외 작가 2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에는 역대 '전북청년' 선정 작가인 김병철(2015), 김영봉(2019), 문채원(2021) 등 전북지역 예술가들을 비롯해 프랑스 ‘누벨바그 영화의 어머니’이자 현대미술가 아녜스 바르다, 동시대 미술계가 가장 주목하는 작가 중 하나인 토마스 허쉬혼과 시타미치 모토유키 등 다양한 국적과 매체로 이뤄진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버릴 것 없는 전시'는 전시 기간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오전 11시(주말 10시 30분)과, 12시30분(주말 11시 30분), 오후 2시와 3시에 각각 전시 해설(도슨트)도 진행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한편 도립미술관은 다음달부터 관람객 수 집계를 위한 무료 발권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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