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립미술관이 전북도립미술관과 공동기획전시 ‘일상적 정경’을 지난 21일 개막했다.
5월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도립미술관 소장작품 중 일제 강점에 따른 식민지 시대의 서양미술을 수용하기 시작한 1900~1920년대 태생 작가들의 작품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 작품은 서구 미술을 도입한 1세대 작가들과 그들에게 교육을 받았던 도내 출신 또는 도내에서 활동했거나 영향을 받았던 24명 작가들의 서양미술 작품 60점으로 구성됐다.
도내 첫 유학파로 알려진 이순재 작가를 비롯해 김영창, 김용봉, 진환, 문윤모 등 같은 시대 작가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일상의 풍경을 사실적이거나 추상적인 표현 기법과 화풍을 감상할 수 있다.
서양화 도입으로 변화된 전북 미술계의 상황과 그 시대를 살아온 전북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시립미술관 1, 2전시실에서 살펴볼 수 있다.
3전시실과 라운지에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과 함께 다양한 상설 체험이 준비됐다.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오후 5시 30분 입장 마감)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과 체험은 무료이며, 궁금한 사항은 시청 누리집 또는 시립미술관(539-5178)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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