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관광 자원화 방안 등 논의
정읍시가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중요한 교통로였던 삼남대로(三南大路) 갈재의 체계적인 정비를 통해 역사적 가치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지난 19일 이학수 시장과 송금현 부시장을 비롯 관련 부서장, 시의회 황혜숙 부의장과 정상철 의원, 용역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남대로 갈재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은 2021년 12월 8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된 삼남대로 갈재의 보존관리와 활용방안 모색, 갈재를 찾는 관광객 편의시설 제공 등 효율적인 정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국·도비를 지원받아 추진됐다.
최종보고회에서는 △삼남대로 갈재 배경과 현황 △정비계획 기본구상 △부분별 종합정비계획 수립 △연차별 사업추진계획 등이 제시됐다.
특히, 삼남대로 갈재 주변의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한 탐방코스 개발, 주민이 참여하고 지역특산품을 활용한 주막 체험 프로그램 개발, 문화재 지정구간 외 샛길 편백림 및 황토길 활용 등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관광 자원화 방안이 논의됐다.
시는 최종보고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반영한 종합정비계획을 문화재청에 최종 보고할 예정이다.
이학수 시장은 “삼남대로 갈재는 과거 선조들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큰 정읍의 대표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용역에서 도출된 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삼남대로 갈재가 역사·관광 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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