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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 전달 대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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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 전달 대비 감소
  • 김종일 기자
  • 승인 2024.03.11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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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지속되는데다 경매물건 쌓이면서 
-전체용도 낙찰률은 전달대비 소폭 상승...
-토지 경매는 274건 중 86건이 낙찰, 낙찰률 31.4%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24.9%)을 크게 웃돌아

전북지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가 가파른 증가세를 멈추고 감소세로 돌아섰다.

고물가,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경매물건이 쌓이는데다 돈맥경화까지 겹치면서 물건은 늘고 낙찰률은 한동안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하반기 중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포착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주택 경기에 대한 희망을 점치는 전문가들 의견도 나온다.

11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4년 2월 경매동향보고서’에 2월 전북지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52건으로 전달(157건)보다 5건 줄었다.

2월 전북지역 전체 용도 경매 물건은 총 647건으로 이 중 228건이 낙찰, 낙착률 35.2%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24.4%)을 크게 웃돌았다.

전국에서는 대전(40.1%)과 광주(36.%) 다음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주거시설의 경우 258건 중 118건이 낙찰되며 45.7%의 낙찰률을 보여 전월(29.0%)보다 증가, 전국 평균(26.9%)을 웃돌았다.

낙찰가율은 73.5%로 전월(69.6%)보다 올랐지만 전국 평균(76.9%)을 밑돌았다.

고금리 기조와 주택 가격 하락 추세로 단독주택과 1억원대 아파트가 전체 낙찰가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업무·상업시설 경매는 102건을 진행, 17건이 낙찰, 전달보다 진행건수와 낙찰 모두 감소했다.

낙찰률은 16.7%, 낙찰가율은 49.0%에 불과해 경기침체로 인한 상업용시설에 대한 경매가 시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토지 경매는 274건 중 86건이 낙찰, 낙찰률 31.4%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24.9%)을 크게 웃돌았으며 낙찰가율은 71.1%로 광주(90.2%)와 대전(90.9%) 다음으로 높았다.

한편,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 소재 답의 경우 감정가 19억2,287만2,000원에 경매시장에 나와 14억5,000만원에 낙찰(낙찰율 75.4%)되며 도내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군산시 소룡동 소재 주유소는 감정가 12억1,242만4,000원에 나와 100%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에코시티자이 아파트는 4억7,700만원에 경매시장에 나와 92.5%의 낙찰가율을 보였다.

전주시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상반기 중에는 경매물건이 더 쏟아져 나올 수 있는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며 “하반기 중 금리인하라는 변수가 작용된다면 낙찰건수는 증가하고 물건은 줄어들 수 있지만 업무·상업용시설은 경기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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