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상 군산에이스BC 강희석 감독
제1회 전민일보배 야구대회 중학부 클럽의 '초대 우승' 타이틀은 군산 에이스BC가 차지했다.
생활체육(성인) 팀 경기에 앞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도내 중학부 야구클럽(BC·Baseball Club) 팀들의 경기가 먼저 펼쳐졌다. 이번 대회에는 전북지역 중학부 야구 강자 5개 팀이 열전을 벌였다. 대회 개막 첫날인 6일 첫 경기에서 이평BC를 15대 1로 꺾고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던 군산BC는 다음날 군산 에이스BC와의 4강전에서 13대 0으로 무릎을 꿇었다. 또다른 4강전 대결인 전라BC와 전주SBC 경기에서는 전라BC가 전주SBC를 11대 4로 이겼다.
8일 오후 2시 30분부터 순창 팔덕야구장에서 펼쳐진 결승전에서 만난 군산 에이스BC와 전라BC의 경기는 불방망이를 휘두른 에이스BC가 16대 1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 중학부 최우수선수상은 노하석(에이스BC) 선수에게 돌아갔으며, 우수선수상은 안우빈(전라BC), 수훈상은 김주원(에이스BC), 감투상은 차현진(전라BC) 선수가 차지했다. 감독상은 우승팀인 에이스BC 강희석 감독이 받았다.
중학부 클럽팀은 대한체육회에 올해 15세 이하부 선수로 등록된 선수들의 경기인 반면 생활체육(성인) 팀 경기의 참가자격은 KBSA 통합등록시스템에 해당 시·군협회 소속으로 등록된 동호인으로 과거 야구 선수로 등록되지 않은 사람이어야 한다. 다만 선수 출신이라도 출생년도 1980년(45세) 이상은 참가 가능하다. 등록된 동호인이면 대회 선수등록에 제한이 없으며, 감독·코치·총무도 엔트리에 선수로 기재하고 경기에 뛸 수 있다.
생활체육(성인) 팀들의 경기는 선수들이 대부분 직장인이기때문에 9일부터 17일까지 주말경기를 통해 자웅을 겨루게 된다. 참가 팀은 블랙이글스, 부안타이거즈, 순창군청, 유니온시티, 캡틴, 순창강천, 짱돌, 고창고인돌, 세아베스틸, 블루스톰스, 위풍당당, 무주애플린, 벼고을김제, 전주레이더스, 다이아몬드, 곤조 등 모두 16개 팀이다. 경기는 대진추첨 결과에 따라 승승식(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북야구소프트볼협회 김성희 회장은 "전민일보배 야구대회의 중학부 초대 우승 기록을 차지한 군산 에이스BC 팀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면서 "준우승을 차지한 전라BC 역시 도내 중학부 야구클럽의 강자로서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고 격려했다.
본보 문봉호 사장도 "대회 마지막날까지 참가 선수들의 부상이 없는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바란다"면서 "모든 참가 팀의 선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