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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주택 매매시장 활기 되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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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주택 매매시장 활기 되찾아
  • 김종일 기자
  • 승인 2024.03.07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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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월대비 67.2%, 전월대비 13.5% 매매량 증가
-일시적 현장으로 경기 회복의 신호탄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
-급등하던 전세거래량 고공하는 전세값 지속에서 증가 

전북지역 주택 매매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소비자물가 등의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금리 또한 오를 것으로 관측돼 부동산 경기 회복의 신호탄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지배적이다.

최근 스트레스 DSR 도입으로 대출 한도가 줄어들 것을 염두해 미리 주택을 구매한 것도 매매량 증가에 한몫했다느 게 업계의 설명이다.

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1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1월 전북지역 주택 매매 거래량(전체주택)은 1,896건으로 전년 동월(1,134건) 대비 67.2% 늘었다.

전월인 지난해 12월(1,670건)보다는 13.5% 증가했다.

5년 평균 거래량보다는 11.9% 감소한 수치다.

전북지역 주택 매매는 지난해 6월까지 2,000건이 넘는 거래량은 보인 후 7월 1,793건으로 떨어지며 증감을 지속, 12월에는 1,600건대로 감소했다.

지역 내 부동산업계는 지난해 가라앉았던 부동산 시장이 대출 규제 강화 등의 예고로 인해 일시적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주택 가격 상승과 전세 사기 등으로 거래량도 크게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4,066건으로 전년 동월(3,816건) 대비 6.6%, 전월(3,661건) 대비 11.1% 각각 늘었다.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크게 급등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집값 하락을 기대하는 실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전세를 선호하는 실수요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월세의 경우 전세사기의 위험에 노출된 다가구주택과 빌라를 중심으로 월세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설명이다.

1월 주택 인허가 건수는 618호로 전년 동월(2,926호) 대비 79.1% 감소했다.새로 주택을 짓는 착공은 448호로 전년 동월(45호) 대비 895.6% 늘었다.

인허가부터 준공까지는 약 4~5년, 착공부터 준공까지는 2~3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인허가와 착공, 분양, 준공 통계는 향후 주택 공급의 선행 지표로 여겨진다.

다만 지난해 1월의 경우 부동산 시장이 가라앉아 인허가나 착공, 분양 등의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어서 기저효과가 일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분양 주택은 3,438호로 전월 대비 11.8%(363호) 감소했다.

군산과 익산을 중심으로 최근 많은 물량의 신규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이 지역을 중심에서의 미분양이 크게 증가했다.

악성으로 손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49호로 전월(150호) 대비 1호 줄었다.

전주시 한 공인중개사는 “1월 거래량이 지난해보다는 많아졌다면 데이터상으로는 거래량이 늘었다고 할 수 있다”며 “전세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매매에 대한 관망이 지속되면서 신도심을 중심으로 한 매매 거래량은 크지 않다. 2~4억원대의 매물은 거래는 형성되고 있지만 현장에서 체감하는 부동산 경기는 여전히 좋지 않다”고 말했다. /김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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