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환자 이용 병원 직접 선정
의료공백·불편 최소화 총력 대응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주낙동)이 의료대란에 대비해 비상 대책반을 운영한다.
전북소방은 응급환자 이송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부처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 지난 20일부터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비상대책반은 대책운영반, 이송관리반, 상황관리반, 언론대응반 등 4개의 반으로 구성됐다.
의료 대란 등 집단행동 발생 시 단계별 조치사항에 따라 비상대책반을 운영할 방침이다.
대책운영반은 구급대운영을 총괄하며, 의료계 동향 파악을 위해 도 보건의료과와 정보를 공유한다.
또 매일 관내 의료기관 동향을 파악하고, 필요 시 관련부처와의 업무협의를 추진한다.
구급이송관리반은 환자이송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중증 환자 이송병원을 직접 선정하고, 환자 이송이 지연되지 않도록 병원간 이송 공조 업무를 맡는다.
현장에서는 ‘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중심으로 이송하며 중증·응급환자는 권역응급의료센터 등 대형병원으로, 경증·비응급환자는 지역 응급의료기관이나 인근 병·의원으로 이송하기로 했다.
119상황관리반은 구급상황 통제 및 정보공유 업무를 수행한다.
신고 폭주 및 상황 장기화 시 순차적으로 대응단계를 발령하고, 상담인력을 최대 19명까지 보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언론대응반에서는 도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내 진료가능 의료기관을 파악해 홈페이지에 게재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주낙동 본부장은 “의료공백 등으로 도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의료대란으로 인한 신고 폭주 등 응급환자 이송 지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비응급 신고 자제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