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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소비심리 여전히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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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소비심리 여전히 먹구름
  • 김종일 기자
  • 승인 2024.02.20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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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은 두달 연속 100을 상회하는 것과 달리 전북은 전월(96.5)보다 1.0포인트 하락
-물가 상승률 소폭 둔화됐지만 가계수입과 가계부채 늘면서 부정적
-또한, 주택가격전망과 임금수준전망 등 작년 10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

전북지역 소비심리가 여전히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101.9)은 두 달 연속 100을 상회하는 것과 달리 전북지역은 전월(96.5)보다 1.0포인트 하락하며 지난 2022년 6월(102.3) 이후 1년 8개월째 비관적 시각이 우세하다.

물가 상승률 소폭 둔화하긴 했지만 가계수입과 가계부채 등이 늘면서 경제 상황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24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심리지수(CCSI)는 95.5를 기록해 전월 대비 1.0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2022년 6월 이후 1년 8개월 간 100 밑을 맴돌며 비관적 심리를 보여주고 있다.

물가 상승 둔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하락세로 전환되며 전국 평균(101.9)을 밑돌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를 살펴보면 현재생활형편 CSI는 89로 전월 대비 1포인트, 6개월 뒤를 전망한 생활형편전망 CSI는 92로 전월 대비 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지수는 94로 전월 대비 3포인트 떨어졌며 소비지출전망지수는 105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지출항목별로는 교육비가 상승한 반면, 내구재, 의류비, 여행비 등은 하락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를 보면 현재경기판단지수는 63로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 취업경기전망지수는 71으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올랐으며 향후경기전망지수는 73로 집계돼 전월과 같았다.

가계 저축 및 부채상황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면 현재가계저축CSI는 81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가계저축전망CSI는 90로 전월대비 2포인트 각각 상승한 반면, 현재가계부채CSI는 100으로 전월 대비 2포인트, 가계부채전망CSI는 98로 전월대비 5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전북지역 주택가격전망지수는 94로 전월대비 1포인트 떨어지며 비관적으로 평가됐다.

이는 지난해 9월 113으로 최고점을 찍은 후 10월 111, 11월 107, 12월 98, 1월 95, 2월 94로 떨어지며 5개월 연속 하락했다.

고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부동산 PF 부실 우려, 대출 규제강화, 부동산 경기침체 등에 따른 영향이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1년 후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 낮으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뜻한다.

현재 100을 하회하는 비관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다 고물가, 고금리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까지 더해지면서 향후 집값 하락폭은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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