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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임플란트 수술 전, 치조골 부족하다면...상악동 거상술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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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임플란트 수술 전, 치조골 부족하다면...상악동 거상술 고려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4.01.30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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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퍼스트치과의원 이승준 대표원장
연세퍼스트치과의원 이승준 대표원장

자연치아를 외상, 노화 등의 이유로 상실하면 그 자리를 그대로 비워둘 수는 없다. 치아가 있어야 할 자리에 없으면 저작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말할 때에도 발음이 새는 등 여러 가지 불편이 생기기 때문이다. 상실된 자연치아는 임플란트를 식립하여 대체할 수 있다.
 
그러나 인공치아인 임플란트를 무조건 시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인공치아를 식립할 잇몸뼈가 부족하면 임플란트를 심어도 치근이 흔들리거나 빠질 수 있어 무리하게 진행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잇몸뼈가 충분하지 않다면 잇몸뼈를 이식하는 수술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그 방법의 하나가 바로 상악동 거상술이다.
 
상악동은 위턱뼈와 양쪽 뺨 사이에 존재하는데, 해당 부위는 임플란트를 할 때 위쪽 어금니 부위에 해당한다. 상악동 막을 들어 올린 후 빈 곳에 골이식재를 채워 잇몸뼈를 늘리는 방법이다. 상악동 거상술을 한 뒤 골융합이 이뤄질 때까지 기다린 다음 안정적으로 임플란트를 식립할 기반이 마련되었을 때 임플란트 시술을 진행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상악동 거상술은 상악에 잇몸뼈가 없는 경우, 윗니 쪽에 임플란트가 필요한데 뼈가 얇은 경우, 상악에 뼈 이식을 해야 하는 경우 등에 필요하다. 이는 매우 섬세하고 꼼꼼한 고난도 작업이기 때문에 시술자의 숙련도가 더없이 중요하다.
 
상악동 거상술이 잘못되면 상악동의 얇은 상악동 공기주머니가 찢어질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염증이 생기면 코와 입에서 악취가 나거나 코피, 부종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상악동 거상술이 잘되지 않으면 임플란트가 제대로 식립되지 않는 것은 물론이다.
 
따라서 상악동 거상술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있는 의료기관을 찾아 상담받아야 한다. 이에 더해 의료기관이 시술에 필요한 구강 스캐너, 3D CT 등을 보유하고 있는지, 검증된 재료를 사용하는지, 임플란트 후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를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임플란트 자체도 환자 개개인의 구강 상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되어야 하는 까다로운 과정이지만 상악동 거상술도 필요한 상황이라면 더더욱 시술 초기부터 체계적인 시술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난도가 높고 부작용 위험이 큰 시술인 만큼 정교한 솜씨를 갖춘 숙련의에게 시술받아야 한다.

글 : 연세퍼스트치과의원 이승준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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