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올해 한국한센복지협회와 보건소 2층 보건교육실에서 한센병의 빠른 발견을 위한 피부과 무료검진에 나선다.
나균에 의해 발생하는 2급 법정 감염병인 한센병은 피부와 신경에 침범해 증상이 나타나는 만성전염성 질환이다.
적절히 치료하지 않을 경우 신경계 합병증으로 사지의 무감각 등 여러 가지 장애를 남길 수 있어 빠른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시는 한국한센복지협회 전북지부와 연계해 시민을 대상으로 피부과 무료검진을 실시한다.
검진은 1월 24일, 3월 20일, 5월 29일, 7월 10일, 9월 27일, 11월 20일 등 6회에 걸쳐 진행된다. 해당 검진일에는 피부과 전문의가 한센병에 관한 진료를 병행한다.
또 무좀, 습진, 피부건조증 등 일반 피부질환 대부분을 검진해 약물(피부 도포제 등)을 처방받을 수 있다.
손희경 보건소장은 “우리나라는 인구 10만명당 한센병 1명 발생으로 퇴치 수준이지만 신환자가 발생하는 질병이기 때문에 평상시 피부 건강을 잘 살피고 신속한 검진을 받아야 한다”며 “앞으로로 한센병 환자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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