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특검’ 및 거부권 행사 등 언급은 없어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올해를 민생 회복의 해로 만들자며 “국민의 삶에 진정한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제 전진의 속도를 더욱 높여서 새해를 대한민국 재도약의 전환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충주시 홍보 영상을 제작하는 충주시청 홍보담당관실 홍보팀의 김선태 주무관의 사례를 들어 눈길을 끌었다. 윤 대통령은 “충주시 홍보를 맡은 젊은 주무관은 충TV라는 유튜브를 만들어 참신하고 재미있게 정책홍보를 해서 독자가 충주 인구의 두 배를 넘는다”며 “어떤 정보를 어디로 어떻게 전해야 국민들께 확실히 전달될지, 철저하게 국민의 입장에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기업활력제고법을 상시법으로 전환, 개인채무자보호법 제정, 옥외광고물법 시행령 개정안 등 62건의 법률안이 공포됐다.
이중 옥외광고물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윤 대통령은 “그간 정당 현수막 설치에 제한이 없어서 무분별하게 설치된 현수막으로 인해 통행과 교통안전이 위협받기도 했다”고 지적하고 “행정안전부와 지자체가 협력하여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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