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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과학고 김상윤 학생, 16년째 용돈 기부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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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과학고 김상윤 학생, 16년째 용돈 기부 ‘훈훈’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4.01.02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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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보호공단 전북지부에 전달
아버지 본받아 나눔 실천 귀감

 

전북과학고등학교 김상윤 군이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전북지부에 사랑의 돼지 저금통을 기부해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김상윤 군은 법무보호위원 활동을 한 아버지를 본받아 2009년부터 매년 용돈을 모은 저금통을 들고 기부를 이어오고 있어 더욱 뜻깊다. 

2일 김 군은 어머니와 함께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전북지를 방문해 자신이 1년 동안 용돈을 모은 저금통을 내밀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보호대상자들에게 쓰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군은 “어릴 때는 아버지를 따라 공단에 대해 잘 모르고 단순히 모아놓은 용돈을 기부만 한다는 생각으로 다녀갔다”며 “몇 년간 기부하며 공단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됐고 그만큼 기부의 필요성도 더 느끼게 되었다. 앞으로도 공단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도움이 필요한 부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경주 전북지부장은 “한 가지를 꾸준하게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김상윤 학생의 한결같은 마음이 너무 예쁘고 고맙다”며 “김상윤 학생의 지속적인 기부활동은 공단 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만들기도 해 매우 의미가 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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