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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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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가져보자
  • 전민일보
  • 승인 2023.12.29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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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한파 못지 않게 경제사정이 녹록치 않으면서 어려운 이웃에 대한 우리의 관심도 낮아지고 있다. 경기침체 속에서 고물가 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당장 소비를 줄여야 할 정도로 올 한해 경제사정이 여의치 않은 현실이다.

겨울 한파도 지속되고 있다. 주변의 도움과 관심이 필요한 저소득층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절실하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일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오거리 문화광장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열고 캠페인 출범식을 가졌다.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액의 1%가 모금될 때마다 수은주가 1도씩 올라가 실시간으로 모금현황을 알리게 된다. 다음 달 31일까지 62일간 이어진다. 모금 목표액은 116억1천만원으로 지난해(84억5천만원)보다 37.4% 늘어난 금액이다.

지난해에도 경기침체 등 어려운 상황에서 목표액을 훌쩍 넘겼다. 매년 연말이 되면 찾아오는 전주시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도 지난 27일 어김없이 찾아왔다. 얼굴없는 천사는 올해도 “올 한 해도 고생많으셨습니다. 불우한 이웃을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는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5만 원권 지폐 다발과 동전이 들어있는 돼지저금통 1개가 들어 있었다. 금액은 모두 8006만3980원에 달했다.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로 24년째 총 25차례에 걸쳐 몰래 보내 준 성금은 총 9억6479만7670원에 달한다.

우리사회는 아직 훈훈하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과 기부문화에 동참하는 이들이 많다. 사회안전망과 복지체계가 날로 강화되고 있어도 사각지대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올해처럼 날씨도 춥고, 경제도 어려운 상황일수록 저소득층 등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는 더욱 힘들 수밖에 없다. 작은 정성이라도 모이면 눈덩어리처럼 어려운 이웃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겨울철 한파예보가 계속되고 있다. 난방비와 전기료 등의 부담에 추위 속에서 하루하루를 이어가는 저소득층이 우리주변에 즐비하다. 우리 사회에서는 소득격차가 커지고 있는 현실을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소득 격차는 사회적으로 불평등을 야기하고, 저소득층의 어려움을 더욱 심화시킨다.

따라서 저소득층에 대한 나눔은 그들의 어려움을 완화시키고, 사회적 평등을 추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눔은 돈이나 물질적인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관심을 나누는 것도 포함된다. 우리는 저소득층에게 우리가 가진 것을 나누어주고, 그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새해를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한번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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