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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기업유치 활성화로 떠나는 청년 발길 돌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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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기업유치 활성화로 떠나는 청년 발길 돌려야
  • 전민일보
  • 승인 2023.12.2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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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를 결산하면서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이 모처럼 기분 좋은 소식을 전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난해 5월 이후 10조원 이상의 투자유치가 새만금에 집중됐다. 지난 2013년 9월 새만금개발청 개청이후 총 누적투자액은 11.6조원에 이른다.

지난 1년7개월간 10조원 이상의 투자유치가 집중됐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대부분이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이다. 이날 전북도 역시 김관영 도지사의 민선8기 도정이 출범한 이후 11.4조원의 투자유치가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전북은 인구가 적고 기반시설이 열악한 탓에 기업들의 투자가 저조한 지역이다. 대기업 등 견실한 기업이 제대로 유치되지 못하다보니, 젊은층을 중심으로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등지고 있는 실정이다.

매년 전북을 떠나는 청년층의 인구가 1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청년들이 고향을 등지는 이유는 양질의 일자리 부족과 교육환경 등의 문제가 대부분이다. 전북인구는 이제 170만명 붕괴도 걱정해야 할 상황에 놓여 있다.

그나마 65만명 인구를 유지하며 전북에서 가장 큰 도시였던 전주의 인구도 차츰 줄어드는 추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새만금을 중심으로 국내외 굴지의 기업들이 앞다퉈 투자에 나서고 있다는 점은 매우 희망적이다.

그 중심에는 국가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산업이 자리하고 있다. 새만금 지역에 이차전지 기업들이 집중되고 있다.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이 각각 발표한 기업유치 실적의 공통점은 이차전지 기업이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투자를 약속한 기업들이 제대로 투자이행에 나선다면 1난6000여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내년에도 이차전지 소재 등 관련 기업들을 중심으로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 들어올때 노를 저어야 한다’는 말처럼 이런 호기를 제대로 살려내야 한다. 또한 투자협약은 말 그대로 협약사항일뿐이다. 강제적인 구속력이 없다.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투자협약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관리도 한층 강화해야 할 것이다.

저출산 시대 속에서 단기간에 인구를 늘릴 수 있는 것은 인구유입 정책이다. 전북을 떠나는 청년들의 발길을 돌리고, 주변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전북에 유입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은 바로 대기업 등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유치라 할 수 있다.

신기루와 같았던 새만금이 이젠 손에 잡혀가는 모습이다.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활성화를 필두로 내부개발을 한층 가속화 시키고, 그 시너지 효과가 전북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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