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역 농산물의 특수성과 우수성을 담아내기 위해 적극 육성·지원하고 있는 군산 로컬푸드가 지난 10년 동안 높은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시는 군산 로컬푸드의 경쟁력 제고 및 농가 수익 극대화를 위해 이제는 지역을 넘어 세계 진출을 통한 ‘로컬푸드의 글로컬푸드화’ 전략을 수립하고 본격 운영에 나섯다.

 

글로컬푸드화 전략은 군산지역 출하자, 소비자,, 유관기관 등 민관이 서로 머리를 맞대 상생협력을 할 수 있도록 하나씩 디딤돌을 놓아가고 있다.

 

군산지역은 지난 2014년 옥산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을 시작으로 올해 문을 연 군산로컬푸드복합센터까지 현재 총 5개의 직매장이 운영 중이다.

 

로컬푸드직매장을 선보인 첫해 212농가가 연 매출 14억7천만원을 기록했고, 올해 9월말 기준 835농가가 84억6천만원의 성과를 올리며 지난 10년간 군산 로컬푸드는 8배 가까이 성장했다.

 

시는 그동안 로컬푸드 출하자 교육, 출하 사전 및 유통단계 잔류농약 검사 지원 등으로 농산물의 신선도와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계한 현장 체험활동으로 소비자가 직접 로컬푸드를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생산자와 소비자의 상호 소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특히, 우수 품질을 자랑하는 군산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새들군산’은 현재 군산시의 57개 업체가 승인받아 사용하면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시는 각종 농특산물 박람회나 판매 행사의 부스비와 참가비를 지원하는 등 군산의 우수 농산물을 각 지역에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실제 농특산품 해외 박람회에 참가한 5개 업체가 1억3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아 행사 종료 후 미국 내 홈쇼핑 업체 2곳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김선주 먹거리정책과장은 “군산 로컬푸드의 글로컬푸드화를 위해 내년에는 수출 교육을 한층 더 강화하고, 바이어 초청 만남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수출 농산물 성분검사비 지원사업 등 새로운 사업을 추가로 진행해 군산 로컬푸드를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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