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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유권자, 전북 정치권에 변화·혁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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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유권자, 전북 정치권에 변화·혁신 요구
  • 전민일보
  • 승인 2023.12.1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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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급 선거가 치러질 때마다 ‘세대교체론’의 필요성은 항상 대두된다. 제21대 총선을 통해 당선된 전북지역 초재선 의원들 모두가 세대교체론에 힘입어 국회에 입성한 정치인들이다. 정치신인들의 정개 진출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유권자들은 기대했기 때문이다.

최근 새만금 예산 무더기 삭감과 전북 선거구 1석 감축 등의 논란이 불거지면서 전북 정치권의 무기력함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치 신인들은 책임지는 정치가 필요하다면서 무능한 전북 정치권에 새로운 바람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정치 신인들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책임지는 정치와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화두로 던지고 있다. 그간 총선 출마를 위해 지지층을 다져온 과정에서 민심이 원하는 목소리가 아닐까 싶다.

4년전 또는 8년전 새인물론과 세대교체론의 필요성에 국회 입성한 이들이 얼마 지나지 않아 기득권이자 무기력한 전북 정치권의 현실에 마주하며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초재선 일색의 전북 정치권은 과거 그들에 선거전략으로 내세운 세대교체론의 반대편에 서있게 됐다.

이 같은 과정에서 이른바 올드보이라 불리는 정치인들이 다시 등장하고 있다. 유성엽 전 의원은 이미 출마를 선언했고, 이춘석 전 의원도 12일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정동영 상임고문은 전주병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이다.

선거구 획정과 관련 전북이 동네북이냐는 내용의 정 상임고문의 현수막이 전주지역 전역에 게첨됐다. 정치권의 무기력함과 무능함이 올드보이 재등판의 정치적 빌미와 당위성을 제공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량감 없는 초재선 의원간의 상호 견제와 소통부재, 전북정치권 원팀 실종 등의 문제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현안이 흔들릴때마다 전북 정치권은 사후약방문의 대처로 빈축을 사고 있다.

이 같은 민심의 경고와 흐름에 대해 현전북 정치권은 수용하지 않는다. 세대가 흘러가는 상황에서 이미 흘러간 세대의 재등장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느냐고 그들은 항변한다. 과거 전북의 의석이 11석에서 10석으로 줄어들 때 당사자들이 올드보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하지만 판단은 유권자들의 몫이다. 유권자들이 현 전북 정치권에 대한 불신을 표출하고 있기에 그들이 다시 정치적 기지개를 펴고 있는 것이다. 생물학적 나이로 구시대와 신시대로 구분할 수 없다는 점에서 전북 정치권은 민심을 제대로 파악해야 할 것이다.

지금 전북 정치권에 전북 유권자들은 변화와 혁신의 욕구와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는 점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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