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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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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하자
  • 전민일보
  • 승인 2023.12.08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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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2024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오는 10월 국내외 글로벌 비즈니스 기업인과 관계자 등 3000여명 이상이 전북 전주에 모인다. 국내외 기업인들의 투자상담이 주를 이루는 이번 행사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내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가 기대된다.

특히 새만금과 한옥마을 등 전북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를 세계 한인들을 통해 세계 동포들에게 홍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 전북도가 1년전부터 많은 공을 들였으나 인천시가 뒤늦게 가세하면서 유치 가능성이 희박해졌으나 막판 접전 끝에 이변이 연출됐다.

김관영 도지사와 실무진 모두의 노고에 도민들의 격려가 뒤따르고 있다. 잼버리 파행과 새만금 예산 삭감, 전북 국회의원 의석수 감소 등 악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지난 8월 새만금 잼버리 파행사태로 국제행사 개최에 따른 일종의 트라우마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잼버리 대회와 성격과 규모가 다르지만, 이번 만큼은 철저한 사전 준비로 역대 국제행사 중 가장 성공한 행사로 자리매김해야 할 것이다.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는 내년부터 기존 한상대회에서 명칭을 새롭게 변경해 진행된다. 단순한 세계 한인들의 만남과 투자상담 등의 기존 행사성격을 넘어서 글로벌 한인 기업인과 그 가족들이 참여하는 대규모의 글로벌 축제의 장으로 연출할 필요가 있다.

가장 전북적인 맛과 멋을 제대로 보여준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편의시설과 교통, 숙박, 음식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충분하게 준비해둬야 한다.

이번 국제행사마저 망친다면 앞으로 전북에서는 국제행사 개최는 유치할 수도, 유치해서도 안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번 한인비지니스대회 개최에 따른 시너지효과 극대화와 사후관리 방안도 지금부터 마련할 필요가 있다.

국제행사를 개최하는데 머물지 말고, 세계 각지에 기업활동을 하고 있는 한인기업인들의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해 도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와 발전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최근 도민들에게 암울한 소식만 전해진 상황에서 이번 한인비지니스대회 유치는 매우 반가운일이다. 김관영 도지사와 전북도청 실무진들의 노력에 도민의 한사람으로써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또한 실패에서 얻은 교훈을 통해 더 큰 성공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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