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몸비 보행자 사고 예방, 내년 어린이보호구역 등 확대 추진
군산경찰서(서장 박정환)와 군산시가 최근 보행자 통행이 많은 수송동 신송사거리에 군산지역 제2호 LED 바닥형 보행자신호등 설치를 완료했다.
바닥형 보행신호등이란 횡단보도 신호 대기선에 LED 패널을 설치해 보행자가 바닥을 보고 있어도 신호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해주는 교통안전시설 보조장치다.
일명 ‘스몸비(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족’이라 불리는 스마트폰에 몰두한 채 바닥을 보며 걷는 사람들의 교통사고 예방효과가 높고, 야간이나 우천 시에도 눈에 잘 띈다는 장점이 있다.
군산지역의 경우 지난 2021년 용문초교에 제1호 LED 바닥형 보행자신호등을 설치했으며, 이달 말 째보선창 사거리에 3호 LED 바닥형 신호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박정환 서장은 “바닥형 신호등이 횡단보도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와 군산경찰서는 내년도 LED 바닥형 보행자신호등 설치 예산을 반영해 어린이보호구역과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교차로를 중심으로 설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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