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민주당은‘텃밭사수를 위해 정동영-신건 무소속 연대에 맞서 전면전을 선포한데이어 지도부가 전주에 총출동 확대간부회의를 갖고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면서 재선거 혈투가 그 어느 때보다 격전으로 치닫고 있다.
민주당과 정동영후보는 이날 상대를 향해 날선 공격을 벌이며 대립각을 세웠다.
선거전 첫날인 이날 한나라당 지도부는 완산의 태기표후보, 덕진의 전희재후보의 지원유세를 위해 출격했다. 공성진최고위원과 임태희정책위의장, 나경원의원, 조윤선대변인은 이날 오전 전주에 내려와 남부시장등 재래시장과 전북대, 덕진공원, 코아백화점 앞 등에서 지원유세를 펼쳤다. 박희태대표도 17일 전주지원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은 전북과 전주의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한데 이어 여당의 소통창구 될 두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경제살리기에 올인 하겠다며 민심을 파고 들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3시 전북도당에서 정세균대표와 최고위원, 중앙당직자, 선대위관계자등 30여명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중앙당 확대 간부회의를 갖고 전주필승을 다짐했다.
이어 남부시장과 모래네시장에서 덕진의 김근식후보와 완산갑의 이광철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펼쳤다.
정세균대표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정동영 후보를 겨냥“민주당이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무소속 연대를 하는 것은 정치도의를 저버린 것"이라고 맹비난한데 이어 민주당이 싸워야 하는 대상은 바로 MB정권인데, 당을 흔들고 분열을 획책하는 것은 대의가 아닌 소의라며 무소속 연대는 국민들에게 정치 환멸을 부추기는 일 이라고 날을 세웠다.
정대표는 또“연합이든, 연대든 전주시민을 무시하는 태도 라며 공인의식이 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전주 시민을 믿고 원칙과 정도를 지키는 것이 민주당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전략 이라고 덧붙였다.
진보신당 염경석 후보는 이날 오전 전주종합경기장 앞 사거리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유세를 전개하고 서민을 위해 깨끗한 청치를 하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덕진에 출마한 무소속의 정동영후보도 이날 오전부터 동백장사거리와 종합경기장, 전북대 구정문 앞에서 가진 거리유세에서 “상처받은 아들이 다시 어머니품에 돌아와 죄송하다" 며 한국정치를 갈등과 분열이 아닌 통합과 연대의 정치로 만들고 제1야당을 야당답게 만들겠다 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정후보는 또한 "정동영 죽이기에 나선 민주당이야말로 바뀌어야 할 대상”이라며 민주당을 제가 바꾸겠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후보등록을 한 완산갑의 무소속 신건후보는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또한 완산갑의 무소속 후보인 김대식, 김형근, 오홍근, 이재영, 김형욱후보도 이날 오전부터 평화동 네거리에서 거리유세를 펼치는 한편 재래시장 등을 찾아 한표를 호소했다. 김종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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