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양파 안정생산을 위해 월동 전 적기정식 현장지도 강화에 나섰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양파는 늦가을에 정식해 이듬해 6월경 수확하는 월동작물로 4℃ 이상에서 25~30일 정도 지나야 뿌리가 토양 내에 완전히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정읍지역(중만생종 기준)은 10월 하순부터 11월 상순까지가 정식 적기이다. 올해의 경우 11월 일평균 기온이 높아 17일 이내 정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식 시기가 너무 이르면 식물체가 크게 자라 분구·추대 가능성이 크고, 늦어지면 뿌리의 발육이 충분치 못해 동해나 건조 피해가 발생하므로 일 평균기온이 15℃가 되는 때 정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파 정식은 배수와 보수력이 좋고 산도는 pH 6.3~7.3의 약산성에서 중성 정도의 토양이 적정하며, 정식 후 바로 스프링클러 등으로 물을 충분히 줘 뿌리가 잘 내리도록 해야 한다. 습해가 우려되는 포장은 고랑을 낮추고 이랑을 높여 피해를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특히, 잎이 마르거나 생육이 부진한 포장은 제4종 복합비료 또는 요소 0.2%를 5~7일 간격으로 2회 살포해야 한다.
김원심 기술보급과장은 “지역 내 양파 재배면적 증가에 따라 고품질 양파생산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정식 후 관리 등 현장지도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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