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부터 릴레이 1인 피켓 시위 진행
정부가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 이행을 위한 추진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남원시의회 의원은 국회 앞 집회를 열고 ‘남원 국립의전원 법률안 통과 및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부는 지난 10월 26일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 이행을 위한 추진계획’ 관련 브리핑에서 2018년 당·정·청이 합의한 남원 국립의전원 설립에 대하여는 단 한마디 말도 없이 “지역 국립대 병원 중심의 필수 의료 확충 전략”에 대해서만 언급했다.
이에 남원시의회(의장 전평기)는 지난 10월 24일(화) 남원 시민들과 함께 상경 국회 삭발 집회 이후 재차 남원 국립의전원 법률안 통과 및 설립 촉구를 위해 11월 7일 국회 앞 상경 시위를 펼쳤다.
참담한 심정으로 집회에 참석한 남원시의회 의원들은 “남원 국립의전원 설립은 전북과 남원에 특혜를 주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갖고 있던 것을 찾겠다는 정당한 권리로, 당초 당·정·청 합의사항 이행을 촉구하는 것이다”며, “의료 취약지역인 우리 남원뿐만 아니라 지리산권 의료체계 붕괴의 위험을 막기 위해 관련 국립의전원 법률안 통과 및 설립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의회는 지난 6일부터 제261회 남원시의회 정례회 전날인 15일까지 남원 국립의전원 법률안 통과 및 설립 촉구를 위한 16명 시의원의 국회 앞 1인 피켓 시위를 실시하고 있다.
남원=천희철 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