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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중고고학센터도 예타 대상 탈락...전북도 "대통령 공약인 만큼 재도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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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중고고학센터도 예타 대상 탈락...전북도 "대통령 공약인 만큼 재도전" 시사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3.11.05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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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중고고학센터 조감도

윤석열 대통령의 전북지역 공약사업들이 줄줄이 터덕이는 가운데, 국립수중고고학센터 건립 사업도 기재부가 예타 대상으로 선정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도는 곧바로 예타 재도전 의사를 밝히며 타당성 확보에 주력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지난 3일 도에 따르면 대통령 지역공약사업 중 하나인 국립수중고고학센터 건립 사업이 지난달 31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수중고고학센터는 수중고고학 전문인력 교육·훈련, 수중문화재 보존·탐사 기술 개발, 수중문화재 전시·체험 등이 이뤄지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문화재청에서는 군산시 비응도동 일대에 1111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센터를 짓기로 했으며, 도는 지난 9월 15일에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는 내용을 보완해 2024년도 재신청을 권고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수중고고학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광범위한 수중유산의 발굴이 이뤄져야하는 실정이고, 나아가 해양산업 발전과 영해 주권 강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며 사업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국립수중고고학센터가 건립 될 새만금 해역은 군산 앞바다는 역사상 세곡선과 무역선이 지나던 뱃길인 조운로와 대중국 교역의 거점으로 비안도·십이동파도·야미도 해역 등에서 고려시대 선박 1척을 비롯해 유물 1만 5000여 점이 발굴된 곳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국립수중고고학센터는 대통령 지역공약사업이며,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의 문화재청 육성 사업 중 하나로 포함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예타 미반영이 납득하기 어렵다"며 "특히, '경제적 타당성 평가값(B/C)'도 0.92로 평균 이상으로 나온 상황인 만큼 논리는 구축됐고, 타당성 확보에 초점을 맞춰 예타 재신청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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