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상임위 출석률 저조 국회의원 명단 발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21대 국회의원들의 상임위원회 출석률을 집계해 출석률이 가장 저조한 10명의 현역 의원 명단을 발표했다.
25일 경실련은 경실련 강당에서 기차 회견을 열고 출석률이 저조한 10명의 명단과 하위 30명의 소속 정당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64.3%로 가장 낮은 상임위 출석률을 기록했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67.5%),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69.9%) 등이 뒤를 이었다.
출장 등 특별한 사유 없이 상임위에 출석하지 않은 결석만 집계한 경우 김태호 의원의 결석률이 26.5%로 가장 높았다. 김태호 의원은 앞서 경실련이 발표한 본회의 출석률 하위 10인, 입법실적 하위 10인에도 포함된 바 있다. 경실련은 “상임위 결석률도 가장 높아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불성실한 의정활동을 해 온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국민의힘 윤상현·김태호·박덕흠·정운천·장제원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이상민 의원 등 출석률 저조 상위 10명 중 7명은 결석률 상위 30명 명단에도 포함됐다.
경실련은 “국회 입법 논의가 상임위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점에서 상임위 출석률은 의원의 의정활동 성실도를 볼 수 있는 결과”라며 “불성실한 의정활동을 한 후보는 국회에서 다시 기회를 가질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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