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을 찾은 일본 가고시마현 관계자들이 전북과 다양한 교류를 강화해 나가는데 뜻을 모으기로 했다.
25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전북도-가고시마현간 국제교류 강화 방안을 위한 협약식'에는 오니시 치요코 가고시마현 문화스포츠부 차장 등 대표단 등이 함께 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김관영 지사가 일본 가고시마현을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으로, 국제교류 협력 활성화라는 공통 분모를 위해 전북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교류협의회에서는 문화예술 교류를 포함해 민간부문 등에 대해 소통하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과 국제협력의 역할에 관해 토론했다.
또한, 가고시마현 요청에 따라 내년 2월에 있을 '가고시마 현민 페스타'에 전북도 청소년 예술단체를 파견하기로 약속했다.
양 지역은 협의를 통해 전북도민과 가고시마 현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확대해 국제사회에서 더욱 큰 힘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나해수 도 교육소통협력국장은 "가고시마는 전라북도와 가장 처음으로 교류를 시작한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며 "문화, 예술 등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교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오니시 치요코 가고시마현 문화스포츠부 차장은 "전북도와 가고시마가 오랜 시간 교류를 진행해 폭넓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 앞으로도 협력을 계속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양 지역 산업과 문화예술 등 강점이 많아 도·현민이 하나가 되는 교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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