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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중소기업대출 5년간 4조원 늘어나...대출 연체율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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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중소기업대출 5년간 4조원 늘어나...대출 연체율도 상승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3.10.16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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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기업대출도 5조 2170억원, 중소기업대출 4조6080억 늘어
- 전북 기업·중기대출 연체율 전국평균 보다 높은 0.4%·0.44%로 가파른 상승세
- 영세 중소기업 연체율 상승세 기업대출 전반의 부실화 확산 우려

전북지역 중소기업의 대출이 5년새 4조 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른 연체율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기업금융 부실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동구갑)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예금은행 기업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3년 6월 기준 전북지역 예금은행 기업·중소기업대출은 각각 22조 3650억 원·20조5070억 원이다.

연도별로는 2018년 6월 17조1480억 원·15조8990억 원, 2019년 6월 17조8940억 원·16조4940억 원, 2022년 6월 21조8680억 원 ·20조1990억 원이다. 기업·중소기업대출은 해마다 늘어 5년 사이 5조2170억 원·4조6080억 원으로 늘어났다.

기업·중소기업 연체율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업대출 연체율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국을 기준으로 1년간 1.7배 연체율이 더 높아졌는데 그 중 세종특별시의 기업대출 연체율이 5.8배 올라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가장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울산광역시가 2.7배 올라 두 번째로 큰 증가율을 보였고, 강원특별자치도와 인천광역시 그리고 충청남도가 각각 2.6배 연체율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기업대출 연체율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국 기준 1년간 1.8배 늘었는데, 기업대출 연체율 증가세와 마찬가지로 세종특별시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5.8배 증가했다. 

전북지역 기업·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전국평균보다도 높았다. 전북지역 기업·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2019년 12월 0.39%·0.38%에서 2022년 6월 0.26%·0.29%, 2023년 6월 0.40%·0.44%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북의 기업·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전국 평균 0.37%·0.43%보다도 0.03%p·0.01%p 높다.

진선미 의원은 “기업대출 규모가 증가세가 가계대출보다 더 높아지는 상황에서 경기 둔화에 따른 중소기업의 자금 수요 규모와 기존 금융지원 정책 효과에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영세 중소기업과 한계기업 등 취약업종 연체율 상승세가 기업대출 전반의 부실화로 확산되지 않도록 선제적인 기업금융 건전성 관리 방안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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