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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홍, 전북현안 지원동력 약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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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홍, 전북현안 지원동력 약화 우려
  • 전민일보
  • 승인 2023.09.2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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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이 처리되면서 정치권의 갈등이 한층 첨예해지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도 당 대표를 정치검찰에 팔아 먹었다면서 색출작업 등 심각한 내홍이 불거졌다.

새만금 잼버리 사태 이후 내년도 새만금 SOC사업 예산 무더기 삭감 등으로 전북의 현안에 발등의 불이 떨어진 상황에서 민주당의 내홍은 전북도와 도민들에게 당혹스러운 상황이다. 국회의 예산심사에서 새만금 국가예산 정상화를 약속한 민주당 지도부가 교체를 앞두고 있다.

박광온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의 사태를 책임지고 물러났다. 새로운 원내 지도부가 꾸려질 예정이지만, 전북의 최대 현안인 새만금 예산살리기가 당내에서 비중과 관심의 대상이 될 개연성이 높지 않다는 점에서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여야간의 대치가 더욱 첨예해졌고, 민주당 내부의 비명과 친명간의 갈등도 폭발직전이다.

민주당의 새 원내사령탑은 26일 선출된다. 이날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심사도 진행된다. 당내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옥중공천 주장까지 나오면서 현재의 내홍이 새로운 원내 지도부가 꾸려지더라도 더욱 심각해질 요인이 수북한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역의 현안사업인 새만금 예산 정상화를 당 차원에서 적극 살펴줄 것을 요청하기도 어색하고, 당에서도 그런 여력이나 있을지도 의문이다.

전북 정치권의 역할론이 그 어느때 보다 요구되는 상황이 됐다. 삭발투쟁 등 내년도 새만금 예산 복원에 총력전을 약속했지만, 민주당 일색의 전북정치 지형상 현 정치권의 흐름은 지역 정치권에도 당혹스러울 것이다.

당장 전북 정치권도 당내 내홍과 계파간 갈등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번 계파간 갈등이 내년 총선 공천과도 연계될 수밖에 없기에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와 행보에 더욱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새만금 예산 복원은 11월 국회 예산심사 단계가 마지막 기회이다. 지역의 최대현안인 만큼 전북 정치권이 당내 상황과 별개로 새만금 예산 지키기 등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이구동성의 목소리를 내줘야 한다.

새만금 예산 되살리기는 단순하게 줄어든 국가예산 확보 차원의 의미만 담고 있지 않는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활성화와 기업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성장동력의 안정적인 확보와 추진의 중요한 분기점인 만큼 전북 정치권의 원팀 정신은 그 어느때보다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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