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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스크에 휴가철까지…코로나 재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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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스크에 휴가철까지…코로나 재확산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3.07.27 0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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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확진자 1주일새 2천명 증가
총 8081명…위생수칙 준수 당부

 

마스크 미착용에 여름 휴가철까지 겹치면서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8000명을 넘어섰다.

26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7월 셋째주(7월 16∼22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8081명으로 지난주 대비 2181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증가추세는 6월 말부터 시작됐다. 6월 마지막주 확진자 수는 3391명으로 전주 대비 269명이 늘었다.

7월 첫째주 코로나19 확진자는 4384명으로 993명이 증가했으며 7월 둘째주에는 1516명이 증가한 5900명으로 집계됐다.

7월 셋째주에는 전주 대비 2181명이 증가한 8081명이 확진되면서 가파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북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자들의 면역력 저하,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 마스크 미착용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고령층 등 백신 접종자들의 면역력 저하 시기가 돌아오면서 예방 접종을 한 지 오래됐거나 감염자들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재감염 사례도 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코로나19 규제 완화로 확진자 격리 의무가 권고로 바뀌자 확진자와의 접촉이 증가하는 등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제는 찾아보기 어려워진 마스크 또한 원인으로 꼽힌다. 실내·외 할 것 없이 마스크 착용자가 크게 줄면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외에도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외 이동과 함께 대면 접촉이 증가하고 여름철 냉방기기의 사용으로 바이러스가 확산, 여기에 실내 환기까지 원활하지 않으면서 감염이 늘고 있다.

전주의 한 내과 관계자는 "최근 감기나 냉방병, 독감 환자도 많지만 증상을 호소하며 오는 환자들을 검사하면 절반 가까이 확진 판정을 받는다"면서 "목이 아프거나 증상이 있을 경우 코로나19인지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실내 환기는 물론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월 셋째 주(7월 16∼22일) 코로나19 확진자는 25만3825명으로, 전주 대비 35.8%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3만6261명으로 일 확진자는 지난 19일 6개월여 만에 최다 수준인 4만729명에 달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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