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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조합 합병후 5년여만에 건실조합으로 거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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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조합 합병후 5년여만에 건실조합으로 거듭나
  • 전민일보
  • 승인 2009.04.0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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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조합간 신설합병으로 주위의 우려를 자아내던 전주김제완주축협(조합장 김창수)이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전 직원의 노력으로 만 5년여만에 경영 정상화는 물론, 경영평가등급 1등급 조합으로 거듭나고 있다.
전주시, 김제시, 완주군을 관할구역으로 하고 있는 전주김제완주축협은 구 전주완주축협(210억원)과 구 김제축협(85억원)이  2003년 1월 20일 신설합병해 기사회생한 조합이다.
합병추진당시 순자본비율 -18.63%, 경영평가등급 5등급(최하위)이었던 전주김제완주축협은 철저한 사업단위별 책임경영제 및 성과보상제, 상임이사제, 사외이사제 등 사업추진체계를 개선해 6년간 지속적인 흑자경영을 실현했다.
합병이후 전·김·완 축협은 2003년 경제사업 200억여원이었던 것이 2008년 600억원을 훌쩍 넘어 3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믿음직한 우리한우 우리포크라는 자체축산물브랜드를 개발해 대형마트와 학교급식 등에 20-30% 싼 가격에 납품해 지역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고 2005년에는 축산물판매장을 개설해 공격적인 경영으로 축산물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2006년에는 김제시 진봉면 유)부광산업 내에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HACCP시설을 갖춘 육가공공장을 이전했다.
2007년에는 김제평야에서 친환경 자연순환농법으로 생산한 청보리와 생볏집을 주 조사료로 하는 청보리섬유질배합사료공장을 준공해 조사료의 국내자급률을 높이고 배합사료의 대체효과로 생산비 절감과 고품질의 한우고기를 생산하고 있다.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이 해 전북도 11개 시군지역의 6개 축협 중 전주김제완주축협이 주관조합으로 전북한우광역브랜드인 참예우브랜드사업단을 발족했다.
통일된 사양 프로그램과 엄격한 브랜드 관리기준을 도입해 우수한 혈통의 송아지를 장기간 비육해 최급인 1등급 이상의 최고급 한우만을 생산·유통하고 있으며 친환경농법으로 생산된 청보리를 생후 7-13개월까지 급여해 친환경농산물 인증, 소시모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 로하스 인증 등을 획득해 최상의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 잠실에 참예우 전문음식점을 개점하기도 한 전주김제완주축협은 인터넷 쇼핑에도 입점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또 2008년말 기준 상호금융건전대축 1천억 달성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말에는 농협중앙회가 실시한 축산물 품질경영대상을 수상했고 전북도와 전북농협이 주관한 전북 고급육 경진대회에서 2년연속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합원의 실익지원 사업에도 힘써 AI발생후 생석회 살포작업과 매몰작업, 방역활동을 지원했고 장학사업에서도 매년 1천만원이 넘는 교육지원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김창수조합장은 “올해에는 전주에 참예우 전문식당, 판매장, 식자재업무를 총괄하는 참예우프라자를 건립해 고품질 축산물 생산과 가공·판매로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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