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술에 취한 채 술집에서 패싸움을 벌인 익산 지역 폭력조직원 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폭행) 등 혐의로 A(34)씨 등 8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6월 4일 오전 1시께 익산시 영등동의 한 술집에서 패싸움을 벌인 혐의다.
조사결과 A씨 등은 익산 지역의 3개 폭력 조직에 소속된 조직원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이들은 동료 조직원의 돌잔치에 참석했다가 이후 따로 술자리를 가졌다.
술자리에서 만취한 조직원 한 명이 왜 반말을 하냐며 시비가 붙었고 결국 패싸움으로 번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A씨 등의 신원을 확인, 자진 출석을 유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의 행위에 대해 구체적으로 조사를 이어간 뒤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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