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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가지구여파 건설업체 부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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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가지구여파 건설업체 부메랑
  • 전민일보
  • 승인 2009.04.0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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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하가지구내 사업에 참여한 지역건설업체의 사업포기라는 극단적인 선택이 지구내에 공동주택을 건설하고 있는 건설업체에 까지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하가지구내에는 임대 및 분양을 목적으로 아파트를 신축 중인 건설업체는 단 2개사로, 이들 업체들은 자기자본을 들여 공사를 진행 중에 있지만 지구내 사업이 정체를 겪고 있어 분양에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 6월 준공을 목표로 택지개발이 한창인 하가지구에는 임대 및 분양을 목적으로 영무건설과 일신건영이 아파트 신축공사를 벌이고 있다. 건설경기가 내리막을 걷고 있는 지난해 초 착공에 들어간 이들 업체들은 하가지구 준공에 맞춰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타건설사들의 사업포기 및 중지로 하가지구 개발에 차질을 빚게 되면서 분양율 저조로 인한 경영애로가 증폭되고 있다.
영무건설은 임대분양율 20%를 밑돌고 있고, 일신건영은 총 331세대 중 10여개뿐이 분양이 이뤄져 자기자금을 투자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관련, 하가지구사업 참여업체 한 관계자는 "분양이 어느정도는 이뤄져야 현금 유동성이 확보되는데 지역 특성상 집에 대한 소유력이 부족하고 타건설사에 사업포기 등의 영향으로 최악에 분양율을 나타내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이런 상황이 장기화될 수록 앞으로 지역 및 외지건설사들의 투자는 기대하기 힘들어짐은 물론 도시개발에 제동이 걸리는 등, 악순환이 거듭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욱이 하가지구 택지개발이 완료되는 시점인 올 6월에도 지구내 사업용지 중 80% 이상이 나대지로 방치 될 우려가 커, 이들 건설업체의 사업진행도 더딜 수 밖에는 없다는 부동산업계의 해석도 나오고 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2006년 한 지역건설업체의 무리한 입찰경쟁으로 땅값이 450만원을 윗돌고 있는 하가지구는 복합상권을 형성하기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로인해 "예정에 맞춰 공사를 시작한 건설사들만 피해를 볼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이를 증명하듯 현재 하가지구내 유일하게 사업을 벌이고 있는 건설업체는 단 2개에 불과하고, 남은 채비지에 대한 건설업체의 투자도 미뤄지고 있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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