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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청소년 범죄 ‘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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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청소년 범죄 ‘도 넘었다’
  • 전민일보
  • 승인 2009.04.06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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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청소년 범죄가 단순 절도에서 상습 절도 등 강력 범죄로 발전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5일 장수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상습적으로 상가와 빈집에 침입해 5회에 걸쳐 현금 등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김모(17)군 등 3명을 검거, 구속했다.
김군 등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유흥비 마련을 위해 지난 1월9일 오전 3시30분께 장수군 장수읍 권모(63·여)씨의 집에 침입, 귀금속을 절취하는 등 최근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58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이와 함께 지난 2일 전주 완산경찰서는 아파트 초인종을 눌러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 침입해 귀금속 등을 훔친 조모(18)군에 대해 절도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군은 지난해 10월21일 오후 1시께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곽모(50·여)씨의 집 초인종을 눌러 비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집안으로 침입, 서랍 속에 있던 여권과 통장 등을 훔치는 등 모두 2차례에 걸쳐 4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이밖에 지난달 25일에는 목욕탕 내에서 자고 있는 이모(40)씨의 옷장 열쇠를 이용해 탈의실을 열고 10회에 걸쳐 현금 등 400만원 상당을 절취한 김모(16) 군이 전주 완산경찰서에 검거됐다.
이처럼 도내 청소년 범죄가 단순 절도나 단순 폭행 등에서 상습·고액 절도 등 강력 범죄로 이어지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실제 최근 3년간 도내지역 청소년 범죄는 지난 2006년 2946건서 2007년 3571건, 지난해 4000여건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관련분야 전문가들은 “청소년범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경찰뿐만 아니라 가정과 학교, 사회의 유기적인 연계가 필요하지만 아직 연결고리가 제대로 형성돼 있지 못한 만큼 사례관리 및 사회적응 프로그램 등 청소년범죄 예방시스템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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