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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퍼즐도 맞춰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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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퍼즐도 맞춰져야
  • 전민일보
  • 승인 2023.07.0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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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의 비전은 ‘동북아시아 경제허브’이다. 지난 30년간 화려한 비전과 달리 새만금의 개발은 터덕거렸고, 기업들의 투자는 크지 않으면서 허울뿐인 청사진의 비판이 항상 뒤따랐다. 국정감사때마다 투자유치 부진과 수질문제 등이 단골메뉴로 올라오기도 했다.

새만금이 30여년만에 기회를 맞이했다. 화려한 청사진을 그려놓은 습자지에 채색의 시간이 도래한 것이다. 너무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 이차전지 산업은 반도체에 이어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갈 차세대 동력산업으로 육성되고 있다.

최근 새만금 국가산단에 조단위의 투자유치 소식이 연이어 들려왔다. 지난 9년간 입주계약 체결한 기업의 총 투자액은 1.5조원에 불과했는데, 불과 1년만에 6.6조원의 투자가 이뤄졌으니 격세지감이다.

새만금은 지난 30년간 전북도민의 미래 염원사업이었고, 풍요로운 미래전북을 이끌어갈 동력원이었지만, 상상속에서만 그쳤었다. 늦었지만 도민들의 기대감이 현실로 이어지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

새만금에 기업이 몰리는 가운데 지난달 28일 새만금 국가산단이 제1호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북도민에게 약속했던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이 실현됐다. 법인세·소득세를 3년간 100%, 2년간 50% 감면이 가능해 투자유치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새만금은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전해질 등은 물론 배터리 재활용 분야까지 이차전지 가치사슬이 형성됐다. 새만금 국가산단은 글로벌 이차전지 공급기지로 급부상했다. 중국기업들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협의 중인 후속 투자유치 건이 최대 4조원 가량에 이른다고 한다. 시작에 불과하다. 이차전지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최근 투자를 확정했거나 앞으로 투자할 기업들의 추가 투자 확대도 예상된다.

이처럼 국내외 이차전지 관련기업들이 새만금에 집중적인 투자에 나서는 상황에서 투자진흥지구 지정의 시너지효과극대화를 위한 퍼즐이 남아 있다. 7월초 발표될 예정인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육성을 위한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이다.

이제는 새만금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해야 할 이유는 차고도 넘친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서 “기업이 마음껏 뛰고 역동적으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뒤 받침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차전지 기업들이 새만금 투자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라도 특화단지로 지정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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