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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겹친 식목일...산불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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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겹친 식목일...산불 위험 높아
  • 전민일보
  • 승인 2009.04.0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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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겹친 돌아오는 식목일이 청명·한식과 겹쳐 가장 많은 인파가 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산불’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8일 오전 9시를 기해 산불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올리고 청명과 한식, 일요일까지 겹치는 식목일(5일)을 전후한 4일간 전국에 ‘산불 특별 비상경계령’을 발령한다.
 지난해 가을부터 지속되고 있는 건조한 날씨와 봄꽃이 만개하면서 상춘객·등산인구의 증가, 성묘객 등 최대 인파가 산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돼 산불발생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10년간 도내에서 청명과 한식, 식목일을 전후로 발생한 산불은 총 341건 중 18%인 62건이나 됐다.
 특히 대형산불 발생 총 5건 중 80%에 해당하는 4건이 이 시기에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발생 원인별로는 입산자 실화(32%), 성묘객 실화(24%), 논·밭두렁 소각(16%), 담뱃불 실화(9%), 쓰레기 소각(8%) 등의 순이다.
 이에 따라 도는 4일부터 12일까지 9일간이 산불방지 역량을 집중하기 위하여 특별대책을 수립,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 기간 동안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며 성묘객에 대한 예방계도와 많은 인파가 모이는 공연묘지, 주요등산로, 버스 터미널 등에서 집중적으로 산불조심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등산로 입구에는 인화물질 보관함을 설치해 산불요인을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도 본청 새만금환경녹지국 소속 4개과와 1사업소는 시·군별로 담당구역을 지정해 현지출장을 실시, 산불방지를 위한 각종 대책수립 및 근무상황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14개 시·군에서는 전 직원의 1/2이상이 비상근무와 단속반을 편성해 산불발생 제로화를 위한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윤영남 도 산림녹지과장은 “1일 현재 도내 산불발생 건수는 9건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국 산불발생(213건) 대비 약 4%정도의 점유비율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번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에도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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