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소방본부(본부장 주낙동)는 신규 도입된 중형 소방헬기 2호기 AW139 운영에 따른 취항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소방헬기 2호기의 도입으로 다수 사상자 발생 시 효과적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동시 구조가능 인원이 2명으로 제한돼 있지만 2호기는 8명까지 구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2호기의 경우 기체 흔들림이 적어 산악구조 시 안전성이 탁월하며 담수용량이 1500ℓ로 기존헬기 대비 2배 이상 향상돼 효율적으로 화재 진압을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첨단 야간항법장치와 야간투시경, 서치라이트가 장착돼 제한적으로 운영되던 야간 임무 수행과 함께 EMS, 산소공급키트 등 각종 응급의료장비를 장착해 위급환자 이송도 가능하다.
최장 4시간까지 비행이 가능해지면서 도내 응급환자 발생시 무급유로 서울까지 운행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도 소방본부는 완벽한 임무 수행을 위해 헬기 도입 후 약 3개월 동안 기본 비행, 팀 단위 합동훈련과 응급환자 이송, 산불 진화 등 항공안전 임무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했다.
주낙동 전북소방본부장은 “이번 중형헬기 도입으로 산악 구조, 응급환자 이송, 그리고 대형화재 등 다양한 임무에 투입돼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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