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순창군 주민자치대학을 찾은 서울대학교 체육학과 송욱교수는 ‘건강한 노화, 운동이 필수’를 주제로 열강을 펼치면서 “운동이 노화를 역전시킬 수는 없지만 노화를 지연시킬 수는 있다”고 말하고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는 근육을 튼튼하게 하기 위한 근육운동과 적당한 음식섭취 및 규칙적인 운동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교수는 또 “운동능력이 좋은 사람이 기억력도 오래 유지되고 학습능력도 좋아질 뿐 아니라 치매예방과 우울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운동할 시간이 부족한 학생이나 직장인들은 현재의 상황에서 몸의 움직임을 최대한 증가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며, 집에서 TV를 볼 때도 앉은 자세에서 다리를 쭉 펴고 올렸다 내렸다를 1회 20~30번, 1주일에 3회 정도만 하면 상당한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우리나라사람들의 사망률 1위는 암, 2위는 고혈압, 뇌졸중, 당뇨, 고지혈증 등 심혈관계 질환으로 유전적 요인을 제외한 비만, 흡연,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발병율은 꾸준한 운동만으로 충분히 감소시킬 수 있다”고 강조해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순창군은 지난 19일 ‘워낭소리’영화를 방영해 향토회관이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지역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음에 따라 앞으로 주민자치대학에서 매달 1회씩 영화상영도 계획하고 있으며, 보다 양질의 교육을 통해 주민자치대학이 지역주민들에게 평생학습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방침이다./순창=손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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