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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 감염률 2배 급증…효과적인 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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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 감염률 2배 급증…효과적인 예방법은?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3.04.27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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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중심으로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의심 신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식중독 의심 신고 건수는 146건, 의심 환자는 1천605명을 기록했다. 특히 영유아 시설에서 의심 신고 건수가 49건, 의심환자가 601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직전 5년간 1분기 평균 신고 건수 19건, 의심환자 231명보다 약 2.5배 더 늘었다.

신고된 사례에서 식중독 원인 병원체가 확인된 건은 107건이고, 이 가운데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이 85건으로 79%를 차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등을 섭취할 경우 식중독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이다. 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해 감염된 영유아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등원할 경우, 구토나 설사 등으로 주변 친구들에게 확산시켜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기 쉽다. 

노로바이러스 예방을 위해선 손 씻기, 음식물 익혀 먹기 등 건강한 생활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평소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도 필요하다. 면역력을 높여줄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프로바이오틱스 섭취가 있다.

다만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목적으로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한다면 락토바실러스 파라카제이,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등이 함유됐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장내 미생물군에 따라 감염이 억제되거나 촉진될 수 있는데, 여러 연구를 통해서 락토바실러스 균주가 노로바이러스 감염과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확인됐다. 

실제로 미국 메릴랜드 수의대학교에서 진행된 다른 실험에서는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를 섭취하자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설사 발생률이 30% 감소했다. 설사의 지속 기간도 평균 2.2일에서 1.8일로 줄어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가 노로바이러스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노로바이러스와 같은 감염성 설사 증상에는 비피도박테리움 롱검과 비피도박테리움 브레브 등도 좋다. 캐나다 달하우지대학교 마리나 리치 연구팀에 따르면 비피도박테리움 롱검과 비피도박테리움 브레브 등을 포함한 프로바이오틱스 복합제는 감염성 설사 위험률을 71% 감소시켰다.

따라서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최소 락토바실러스 파라카제이,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비피도박테리움 롱검, 비피도박테리움 브레브 등이 함유된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해야 한다. 이때 ‘메타바이옴’ 형태의 프로바이오틱스로 고르면 일일이 유산균 균주를 체크할 필요없이 쉽고 간편하게 모두 보충할 수 있다.

​메타바이옴은 여러 가지 필수 비타민을 하나로 모아둔 멀티비타민처럼 꼭 필요하고 중요한 유익균이 모두 들어있는 형태를 일컫는다. 앞서 말한 노로바이러스에 좋은 유산균 균주는 물론이고 다양한 락토바실러스 계열, 비피도박테리움 계열, 락토코커스 등이 함유돼 다양한 건강 효능과 시너지를 모두 얻을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하고 있어 개인위생과 면역력 관리 등에 유의가 요구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 관리 목적으로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한다면 노로바이러스를 억제하고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유산균 균주 섭취가 필요한데, 메타바이옴 형태로 섭취하면 다양한 유산균 균주와 유익균, 대사산물 등을 한번에 얻을 수 있어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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